안녕하세요? 서울항외과 내과검진센터 이성대원장입니다.

오늘은 항문 수술 후에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릴게요.

보통 항문수술, 치질수술 같은 경우 수술을 할 때 하반신 마취, 즉 척추마취를 하고 이제 받으시는 경우가 많아요.

하반신 마취하고 수술을 받으신 직후에는 바른 자세로 반드시 좀 누워 계셔야 되는데 보통 한 6시간 그런 정도는 반드시 누워 계셔야 돼요.

그 이유는 척추마취 할 때 가느다란 바늘을 척추관 내에 삽입을 해서 마취약을 투여를 하는데

그 아주 가느다란 구멍으로 척수액이 흘러내리면 수술 후에 두통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.

그래서 그 두통을 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수술 후 바른 자세로 누워 계셔야 됩니다. 그리고 수술 후에는 통증이 항상 생길 수가 있습니다.

경련이 생기거나 아니면 배변 시에 수술부위 상처가 벌어지면서 통증이 생길 수가 있는데

이때는 좌욕을 해 주신다든지, 아니면 병원에서 처방해 드렸던 진통제나 항생제를 꼭 드셔야지 그런 통증을 경감을 시켜 주실 수 있어요.

그리고 변을 보시고 난 다음에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항상 좌욕을 좀 해 주셔야 되는데

이 이유는 항문 주변에 있는 근육들도 이완이 되고 상처에 묻어 있던 변 찌꺼기나 이물들도 좌욕을 하면서 떨어져 나오거든요.

그래서 수술 후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는 꼭 좌욕을 좀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.

그리고 수술 후에 운동은 최소 2주 정도 이후에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
그 이유는 수술한 부위 상처에서 많은 양의 출혈을 할 수 있는 기간이 2주까지거든요.

만약 그 기간 안에 많은 양의 출혈이 있으면 마취를 다시 하고 지혈하는 수술을 다시 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

그 기간 동안에는 좀 무리한 운동 그런 것들을 삼가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.

단, 가볍게 산책 하시는 건 괜찮습니다. 그런데 무리하게 자전거나 등산 다니시거나 헬스를 하시는 행동들은 2주까지는 참아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
이렇게 해 주시면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이랑 통증이 점점 줄어들다가 한 3주, 4주 정도 되면 상처가 다 아물게 됩니다.

그동안은 좌욕 해주시면서 진통제 복용하시고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 주시는 거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